인천적십자사 황규철 회장 “난치병 아이들 힘내라 인천서 사랑의 물결 만들것”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걷기대회
나눔의 발걸음… “아픈 어린이에 따뜻한 희망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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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주최로 2016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걷기대회 및 나눔 콘서트 행사가 열린 인천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3.5㎞코스를 완주한 5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나눔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걷기대회를 개최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황규철 회장. 그는 여전히 희귀·난치병을 앓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들 듣고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했다. 

황 회장을 비롯한 인천지사 직원들은 머리를 맞댄 끝에 걷기대회를 생각해냈다. 그 결과 단순히 모인 돈으로 누군가를 돕는 형식에서 벗어나 함께 소통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걷기대회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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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희귀·난치병으로 고통받으면서도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들을 위한 행사와 참여하는 시민 모두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그래서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대회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걷기대회에 참여한 학생과 시민의 참가비는 전액 희귀·난치병을 앓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지원되고, 참가자들은 연예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과 인천지사 직원들은 앞으로 걷기대회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올해 처음 치른 대회여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민과 학생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천 시민이 나눔에 동참하고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사진=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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