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관계자들 안전 불감증’ 거론… 道재난본부, 경찰측에 전달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한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공사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거론되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이날 언론브리핑 이후 경찰 측에 비공식적으로 “(전날)작업 근로자들이 가스 산소통 2개를 열어 놓은 채 퇴근했고, 호스가 지하로 향해 밤새 유출된 것을 보인다”며 “이를 모르고 들어가 (오늘)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가스 폭발로)사망한 것 같다”고 전달했다.
황홍락 남양주경찰서 형사과장은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그런 부분까지 모든 개연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부상자, 전일 근무자 등 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까지 확보해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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