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의 가을… ‘웃음 바다’에 빠지다

‘인천 대표’ 소래포구축제
제철 꽃게·대하 맛에 반하고
백제건국 주역 소서노 만나고
흥겨운 체험·볼거리 ‘70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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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2016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열린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수변광장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수산물 잡기 체험에 참가, 신나게 대하를 잡고 있다. 지난 30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엔 70여만 명이 찾아와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겼다. 장용준기자
인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제16회 인천 소래포구 축제’에는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의 70여면명이 찾아 포구와 문화행사가 어우려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인천시 남동구가 주최하고, 남동구 축제추진위원회, 남동구도시관리공단, 경기일보 공동 주관으로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가족단위를 비롯해 연인, 친구 등 이 함께 찾아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포구의 가을 정취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남춘,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조전혁 새누리당 남동을 지역위원장, 이상영 보령시 부시장,구정서 영동군 부군수,윤성보 정선군 부군수 등 남동구 자매결연 3개 도시 관계자, 임순애 남동구의회 의장, 류정현 소래포구 축제 추진위원장,서정수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지역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소래포구 축제는 백제 건국의 주역 소서노를 주제로 한 새로운 이야기로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로 꾸며졌다.

 

그동안 먹거리 중심 축제에서 다양한 문화 역사와 볼 거리, 즐길 거리까지 어우러지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소래포구 축제는 인천 시민과 수도권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축제”라며“소래포구가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남춘 국회의원은 “인천에서 열리는 축제 중 최대 인파가 몰리는 축제가 바로 소래포구 축제다”며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축제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동근 사장은 “공동주관 언론사로서 소래포구 축제를 외부에 더 많이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우중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관광버스 30여대가 장사진을 치는 등 구름 인파가 몰렸다.,.

 

이날 ‘남동사랑 콘서트’와 창작극 ‘타임머신을 타고 온 소서노’ 공연에 이어 폐막공연인 ‘소래 내곁愛’에서는 국내 최고의 걸 그룹 ‘씨스타’, 송대관 등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와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는 우리 이웃들이 숨겨진 재능을 선보였다.

특히 남동구 각 동을 대표하는 19개팀이 참가한 ‘주민자치 경연대회’에서 대싱머신팀(논현2동, 다이어트 댄스)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일보 특별상에는 컵타난타팀(간석1동, 퓨전난타)이 차지해 오동근 사장으로부터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행사 첫날에는 ‘서해안 풍어제’, ‘소래 소서노를 만나다’ 등 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오후 개막식에 이어 초청가수 김장훈의 리싸이틀이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는 드론항공영상경연대회, 한지공예, 도자기만들기, 갯벌체험행사를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올해 소래포구 축제는 그동안 우리 모두가 잊고 있었던 소래의 이야기와 발자취를 함께 돌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선보였다”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소래포구 축제가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100만명이 찾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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