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스타디움서 성대하게 개막
선수·가족·봉사자 등 1천명 참가
외롭고 힘든 이국 생활에 활력소
가을의 무게가 한층 더 깊어진 30일 오전 10시께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2016 안산 다문화 올림픽 대회’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참가선수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안산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사)안산이주민센터, 안산시축구협회ㆍ배구협회ㆍ육상연맹 등이 함께 주관했다. 대회는 특히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및 안산시가 공동 후원, 가슴 한가득 부푼 희망을 안고 이국 땅에서 조금은 외롭고 힘들었을 다문화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자는 취지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이민근 시의회의장, 윤화섭 경기도의원, 정용상 시체육회 부회장과 시체육회 김철진 사무국장, 이규환 안전행정국장, 이창우 다문화지원본부장 그리고 시의원 등이 함께 참여,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가족 등과 따듯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인도네시아 3개팀 등 11개국에서 총 28개팀이 참가한 축구 경기가 오후 1시30분부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 및 보조구장 등지에서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3주간(주말)의 치열한 각축전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 C팀과 라이베리아, 인도네시아 A팀과 태국 A팀, 나이지리아와 방글라데시 B, 태국 D팀과 중국 C팀이 첫날 예선 경기를 지뤘으며, 각국에서 참가한 32명의 400m 계주도 열띤 응원전 속에 진행됐다. 남ㆍ여 모두 12개팀이 참가한 배구는 남ㆍ여팀 한국팀을 비롯 총 12개팀이 참가했으며, 오는 11월6일 경기가 치뤄진다.
앞서 이날 식전 공연으로 난타ㆍ밸리댄스 공연이 시작되자 가족 및 친구 등과 함께 스타디움을 찾은 다문화 가족들은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추억을 담는 등 다문화 올림픽 대회를 한껏 만끽했다.
이날 대회 결과, 400m 릴레이 경기에서 1위는 D조에 속한 방글라데시 A, 중국 AㆍB, 미얀마 C 팀이, 2위는 A조의 인도네시아 C, 라이베리아, 미얀마 A, 캄보디아 A 그리고 3위는 F조 동티모르 A, 베트남 A, 미얀마 B 팀이 각각 차지했다. 부상으로는 1위팀에 축구공 각각 2개, 2위는 축구공 각각 1개 그리고 3위팀은 골키퍼장이 1개씩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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