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50여 명의 중ㆍ고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행사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여 눈길. 이들은 오전 8시부터 볼보이, 행사 도우미 등 궂은 일을 도맡아 가며 참가자들의 손발 자처. 특히 기수를 맡아 개막식이 진행된 두 시간 동안 필리핀 국기를 들고 있던 천재용군(15ㆍ안산중앙중 3)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지원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다문화 가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라며 “더 많은 안산 시민들이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갖고 오늘 같은 행사에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
난타공연에 외국인들 시선 집중
○…개회식 식전행사로 진행된 타악퍼포먼스 그룹 ‘블랙퀸’의 난타 공연을 보던 외국인 참가자들은 화려하고 웅장한 음악에 흠뻑 빠져 즐거움을 만끽. 처음에는 다소 시큰둥하던 참가자들은 안산 곳곳을 누비며 유명세를 탄 블랙퀸의 쉴새없는 두드림에 순식간에 매료돼 환호성을 연발. 나이지리아, 미얀마, 베트남 등 세계 각국 참가자들은 한국 만의 퍼포먼스인 난타 공연에 하나같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칭찬 세례. 한 참가자는 “TV나 동영상에서만 보던 공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스포츠 외에도 음악으로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기분”이라며 솔찍한 감정을 표출.
‘너도나도 기념촬영 삼매경~’
○…2016 다문화 올림픽 행사가 열린 안산 와~스타디움 곳곳에서는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남녀 노소가 하나로 어울려 기념촬영에 여념 없는 모습. 스마트폰, 캠코더, 카메라 등으로 무장한 참가자들은 행사 내내 기념촬영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들을 추억으로 듬뿍 담기도. 특히 평소 경기장을 찾을 기회가 없었던 외국인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밟아보는 녹색 잔디와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매료돼 매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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