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화합 스포츠 축제, 27일 화성에서 ‘팡파르’

골프, 고양시ㆍ의왕시 1ㆍ2부 동반 패권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호겸 도의회 부의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시장ㆍ군수, 국회ㆍ경기도 의원, 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성시와 화성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ㆍ군에서 1만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복싱 등 24개 종목에 걸쳐 개인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날 오후 5시 ‘위대한 열정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 공식행사에서는 31개 시ㆍ군 선수단이 입장한 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했고, 대회기가 게양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환영사에서 “화성시는 지난 2010년 도민체전 유치 이후 재정 악화로 대회 개최를 포기하는 아픔을 극복하고 7년 만에 다시 대회를 열게 됐다”라며 “대회기간 사람이 먼저인 화성시의 저력과 가능성, 발전성을 확인하고, 서해안 문화 관광 중심도시 화성시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성 리베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골프 1부에서는 고양시가 1천524점을 획득, 화성시(1천429점)와 김포시(1천238점)를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2부에서는 의왕시가 1천820점으로 포천시(1천532점)와 구리시(1천341점)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조용수(남양주시)는 골프 1부에서 2오버파 74타로 정현호(고양시ㆍ76타)와 김찬규(의정부시ㆍ77타)를 꺾고 우승했고, 2부 신화수(의왕시)는 1오버파 73타로 이선묵(양주시ㆍ75타)과 황의출(포천시ㆍ77타)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화성 비봉고에서 열린 유도 2부에서는 양평군이 1천496점으로 이천시(1천331점)와 포천시(1천176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양평군은 100㎏급 윤태현이 결승서 이유한(양주시)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81㎏급 장승진과 73㎏급 한장수, 60㎏급 곽기철도 모두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박수철ㆍ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