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7일까지 재공모… 삼수 도전
또 한곳 참여땐 위탁기관 수의계약 검토
수원컨벤션센터 위탁운영 기관 공모가 참여기관 저조로 유찰(본보 12월7일자 6면)된 가운데 수원시가 다시 한 번 공모에 나섰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수원컨벤션센터 위탁운영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재공모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6일 공모접수 마감결과 킨텍스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유찰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해 9월 첫 공모 이후 세 번째 공모다.
재공모 내용을 보면 신청자격은 전시산업발전법에 따른 전시시설사업자·전시주최사업자 또는 전시·회의·관광산업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기관·단체로서,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 2019년 4월 완공되는 수원컨벤션센터의 관리, 전시회 기획·개발·유치·홍보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위탁기관은 2년이고, 위탁비용은 56억 9천700만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번 공모는 내년 1월 17일까지이며 시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아 운영기관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재공모에도 지원기관이 한 곳밖에 없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운영기관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공모에서 한 곳만 참여해 공모가 유찰됨에 따라 재공모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아직 추가로 관심을 보이는 기관은 없지만 공모 기간이 40여 일 남아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택지개발지구 5만 5㎡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5천460㎡ 규모로 2019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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