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정현(세계 58위·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역시 이번 대회 돌풍의 또다른 주인공인 테니스 샌드그렌(세계 97위·미국)을 3대0(6-4 7-6<7-5> 6-3)으로 완파했다.
4강 진출로 상금 88만 호주달러(약 7억 5천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세계 20위·체코)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 상대는 페더러-베르디흐 경기 승자가 되지만 페더러가 베르디흐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8연승에 19승6패로 절대 우위에 있어 페더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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