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재순 의원(자유한국당ㆍ수원3)이 지난 한 해 동안 자산을 가장 많이 불린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종전 재산신고 대비 100억 원이 늘어난 145억 원을 신고해 ‘재산증식 1위’와 ‘도내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공개된 ‘2018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년간 재산총액이 100억9천776만 원 늘어난 145억5천268만 원을 신고했다.
박 의원은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본인 소유의 밭(2천946㎡)을 115억8천여만 원에 매각해 재산이 늘었다고 소명했다. 개별공시지가는 12억6천353만 원이었지만 실거래액은 115억8천500만 원이었다. 종전 지가의 9배가 넘는 금액이다. 해당 부지가 망포4도시개발구역에 포함되면서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해 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이밖에도 차량 신규구입과 배우자의 개인사업 소득증가, 자녀 취업에 따른 소득증가도 재산 증가사유였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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