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농경지 급수차 동원
농업용수 공급 차질 없이 대비
폭염으로 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벼가 붉게 타들어가고 있는 안산 신길 들녘(본보 8월6일자 12면)을 살리기 위해 안산시가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급수차 등을 동원, 물 공급에 나섰다.
12일 안산시와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 등에 따르면 단원구 신길동 542 일대 50만㎡ 규모의 신길 들녘의 논에 화전 및 급수차량 등을 이용, 물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폭염 및 가뭄이 이어져 물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논바닥이 갈라지고 이삭이 여물거나 이삭을 틔워야할 벼 잎이 타들어가는 등 농작물 피해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TF팀을 구성, 운영하며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1천500만원의 예산을 긴급 확보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저수식설이 없는 단원구 신길 들녘과 같은 용수 확보가 어려운 지역은 용수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신속하게 확보해 소화전 활용 및 급수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송수호스와 양수기 등을 지원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
또 지속되는 폭염 및 가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농업용수의 원할한 공급 및 지원을 위해 관내 저수지와 대형관정, 동별 양수장비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시설하우스 농가 방문과 점검을 통해 폭염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 휴식시간 갖기에 이어 농작물 관리요령 등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 피해 우심지역 현장을 방문, 상황관리 및 폭염대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마을통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폭염대책 추진에 대한 애로사항 파악과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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