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전세버스 투입·시간연장 운행 등 안내
수원여객과 용남고속ㆍ용남고속버스라인의 파업으로, 해당 업체들의 버스 노선이 연결된 도내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수원시와 용인시, 오산시 등은 관할지역 내에서 운영되는 시내ㆍ시외ㆍ광역버스 운행 중단에 대한 대책을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 공고했다.
수원시는 국철 1호선ㆍ분당선ㆍ신분당선 운영기관에 ▲출퇴근 시간 임시열차 추가 투입 ▲막차 시간 연장 등을 요청했다. 또 출근 시간대 수원버스터미널~광교중앙역ㆍ광교역 구간에 전세버스 10대를 투입, 무료 운행키로 했다. 수요가 많은 시내버스 노선의 경우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마을버스 노선은 최대한 증차ㆍ증편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 및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전세버스 3대를 도입해 운영하다고 밝혔으며, 오산시는 세교ㆍ동탄 간 광역버스 환승방법과 대체 대중교통 이용 안내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에서 운행 중인 택시 3천여 대의 택시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고, 버스 운행 중단을 적극 알려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진정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혜안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채태병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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