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희망콜’ 택시사업을 실시하며 이용 횟수와 목적 등을 한정해 오히려 장애인 이동권을 제한한다는 지적(본보 2월 26일자 7면) 이후 시가 콜센터 시스템 개선 등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시는 본보 보도 이후 특별교통수단인 ‘희망콜’ 이용자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콜센터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선점은 자동교환안내시스템이 신규 도입된다. 이는 ‘희망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콜처리 및 안정적인 배차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동음성안내, 통화대기, 녹취 및 각종 안내기능이 있으며, 시범운영을 통한 시스템 보완을 거쳐 4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교통 약자에게 더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희망콜 이용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7대를 추가 증차해 법정대비 141%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7월 특별교통수단의 일환으로 개소한 ‘희망콜’은 평일 이용 횟수 제한과 민간 위탁운영 서비스, 넘치는 수요 등의 문제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한 바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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