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이모 원장(55, 분당구 정자동 거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은수미 성남시장도 검사를 받는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두통,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 은수미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중원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온다는 게 시 설명이다.
앞서 은 시장은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한 지난 6일 병원 별관 3층에서 이 원장과 대책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7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은 시장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자 시는 비상이 걸렸다. 출입문 앞에서 민원인의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사무실 방문 자제를 권하고 있다. 시청 내 모든 공무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 중이다.
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생활해왔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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