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우세속 이 후보 맹추격
정의당 김중삼 후보 3.3% 그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인천 서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와 정의당 김중삼 후보 등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김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김교흥·이학재 후보가 4번째 맞붙는 인천의 최대 격전지다.
2일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월 30~31일 서갑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김교흥 후보는 응답자의 49.2%가 지지한다고 답해 이학재 후보(35.7%)보다 13.6%p, 김중삼 후보(3.3%)보다 45.9%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3%는 ‘기타인물’, 4.6%는 ‘없음’, 4.9%는 ‘잘모름’으로 답했다.
지역별로 김교흥 후보는 3선거구(청라1~2동, 가정1~2동, 신현원창동)에서 47.7%, 2선거구(석남1~3동, 가정3동, 가좌1~4동)에서 50.8%의 지지도를 보인다. 이 후보는 3선거구에서 33.9%, 4선거구에서 37.7%의 지지를 받았다. 김중삼 후보는 1선거구에서 3.6%, 4선거구에서 3.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김교흥 후보가 18~29세(48.8%), 30~39세(55.8%), 40~49세(60.4%), 50~59세(45.7%)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52.8%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김중삼 후보는 30~39세에서 전체 지지율보다 높은 6.9%의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는 김교흥 후보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각각 50.2%, 48.2%의 지지도를 보여 이 후보보다 12.6%p, 14.3%p씩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삼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2.3%, 4.4%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김교흥 후보가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86.4%, 이 후보가 통합당 지지 응답자의 92.4%, 김중삼 후보가 정의당 지지 응답자의 26.8%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김교흥 후보는 열린민주당·민중당 지지 유권자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물론 정의당 지지 유권자에게도 49.5%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민생당·우리공화당·국민의당·친박신당·한국경제당 지지 응답자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중삼 후보는 정의당 지지 응답자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8%가 김교흥 후보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이 후보 39.3%, 김중삼 후보 1% 등의 순이다. 이어 ‘기타인물’ 1.6%, ‘없음’ 2.1%, ‘잘모름’ 3.2% 등이다.
이 밖에 이번 총선의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7%가 ‘소속정당’, 26.8%가 ‘인물과 자질’, 26.2%가 ‘정책과 공약’, 5.8%가 ‘기타 기준’, 4.5%가 ‘잘 모름’ 등으로 답했다. 연령별로 30~39세, 50~59세, 60세 이상의 응답자는 ‘소속정당’을 투표 기준으로 가장 많이 택했고, 40~49세 응답자만 ‘인물과 자질’을 가장 많이 꼽았다.
김경희기자
여론조사공표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하여 2020년 3월30일(月)부터 31일(火)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서구 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접촉성공 11,793명,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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