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가 벌어진 지 엿새째를 맞은 4일. 이날도 합동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9시께 찾은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의 합동분향소. 제단 앞에 서서 돌아올 수 없는 희생자를 애타게 부르짖는 유족들의 눈물로 아침이 열었다.
오전까지 조문은 희생자의 친인척을 비롯한 지인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 조문객은 받지 않고 있다.
유가족 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의를 거쳐 일반 조문객 허용에 대해 결정한 뒤 오후 2시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사고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과 합동분향소에 나뉘어 있던 유족들은 전날 밤까지 모두 분향소로 모여 지하에 마련된 유가족 휴게실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도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오전 11시20분께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미래한국당 의원 19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화재 현장과 합동분향소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김정오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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