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다녀온 의정부시민 166명, 대부분 20대 남성...검사결과 주목

▲ 의정부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이태원을 다녀온 의정부시민은 12일 현재 166명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이태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의정부 시민은 질병관리본부 통보자 60명과 자진 신고자 106명 등 모두 166명이라고 밝혔다. 신고자의 90%가 20대 남성이다.

의정부시는 이들에 대해 의정부지역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 백병원, 추 병원 등 4곳이다. 검사결과는 13일 오전 8시께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을 다녀온 사람에 대해 신고를 받고 있다. 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검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고자 가운데 용현동 거주 20대 1명은 이날 확진판정을 됐다.

의정부시는 추가감염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종원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많은 시민이 신고와 함께 검사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해 협조해준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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