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이재명 지사,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도정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대법원의 판결을 지켜본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린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 정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을 덜어드리기는 커녕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도민 여러분과 지지자,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내내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함께 염려하고 아파하며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셔서 참으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밝혔는데, 이 지사는 “곁에서 가장 많이 마음 고생한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며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동안 사랑과 감사 더 많이 표현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어머니는 이 결과를 보지 못하고 지난 3월13일 생을 마감하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 속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다. 애증의 관계로 얼룩진 셋째형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며 “저희 가족의 아픔은 고스란히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남은 삶 동안 그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갈 것이다. 더이상 저의 가족사가 공적인 의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도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밝혔다.

이 지사는 “흔들림 없이 도정을 챙겨온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진정한 도민의 일꾼인 여러분과 계속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이 “여러분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다짐한다. 오늘의 결과는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라는 여러분의 명령임을 잊지 않겠다. 제게 주어진 책임의 시간을 한 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