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다음달 자연자원 플랫폼을 구축, 특화된 환경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시민 누구나 휴대폰 앱을 이용, 지역 자연환경을 사진으로 찍어 이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축적된 데이터를 환경친화 정책사업 추진 기반자료로 활용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조사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5년마다 수립하는 도시생태현황지도에 이를 적용,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검증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시는 분당구 야탑동 맹산제2근린공원에 자연생태숲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은 시는 오는 2029년까지 훼손된 경작지 등 부지를 단계적으로 매입하고 파파리반딧불이와 청딱다구리 등 다양한 생물종을 복원한다.
실천형ㆍ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실효성 확보 방안 내용을 담은 맞춤형 제2차 성남시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수립, 환경교육 선도 도시로 명성을 이어 나간다.
이와 함께 ▲판교ㆍ맹태생태학습원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 및 생태체험ㆍ전시공간으로 활용 ▲ 분당수서로, 성남대로 등 교통소음저감 추진 방안 마련 ▲악취지도 작성 및 저감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원도심 악취개선 방안 마련 ▲상대원 1ㆍ3동 레미콘공장 재구조화 사업 용역 실시 등도 추진한다.
우한우 성남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생활 속 작은 행동과 실천을 통해 소중한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친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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