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넘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붕괴 우려로 인명수색 ‘난항’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 김태희기자

지난 17일 시작됐던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하루 넘게 지속되고 있다. 고립된 소방대장에 대한 구조 작업 역시 지속되는 화재와 건물 붕괴 우려 등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18일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건물에서 지속적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2층 H빔 일부가 휜 탓에 붕괴 우려가 있다”며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 한 뒤 수색을 다시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건물안전진단을 위해 내ㆍ외부 전문가를 구성 중이다. 전문가 구성이 완료되는대로 곧바로 진단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검은 연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수색 및 진화 작업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던 소방대원 한 명은 얼굴 화상과 골절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연기 흡입으로 인한 부상은 크게 호전된 상태다.

김정오ㆍ김태희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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