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다시 만나요’…베이징 동계 올림픽 열전 17일 폐막

‘지구촌 겨울 축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년 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20일 열전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1개국 2천9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서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일부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과 코로나19 대유행, 일부 종목에서의 편파판정 등으로 경기 안팎으로 여러가지 논란이 많았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더욱이 쇼트트랙에서의 잇따른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선수단은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 2, 은메달 5,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로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쇼트트랙 여자 1천500m 금메달을 비롯해 1천m와 3천m 계주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해 두 대회 연속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와 1천500m서 은·메달을 목에 건 차민규(의정부시청), 김민석(성남시청) 등 경기도 출신 선수들이 선수단에 메달 7개를 안겨 ‘체육 웅도’의 저력을 과시했다.

권재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