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수질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평택호가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다며 평택호를 친환경 생태혁신 모델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중점관리저수지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수질개선, 수변 휴양기능 강화 등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지원된다.
현재 평택호가 담당하는 유역은 2개 도(道) 10개 시(市) 등으로 1억여t의 저수량을 보유한 것을 비롯해 황구지천·오산천·진위천·안성천 등 51개 하천과 연결돼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K-반도체벨트 산단조성 등으로 수질악화 및 반도체 관련 부하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 녹조와 악취문제 등 생활환경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환경부에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을 건의, 1년 6여개월간 기술 검토와 협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현재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에서 쾌적한 친환경 휴양 공간 수준인 3등급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부터 기본계획 및 연구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반기별 이행 점검과 리스크 관리도 병행해 최종적으로는 성과 평가 후 시민에게 공개해 장기적 유지·관리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관련 부처와 협력해 친환경 생태혁신모델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쾌적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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