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티투어버스 운행 확대 개편…“더위는 피하고 야경은 즐기고”

시흥시티투어버스. 시흥시 제공
시흥시티투어버스.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시티투어 2층 버스의 운행시간을 변경하고 정류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티투어는 그동안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운행 중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시티투어 2층 버스는 국내 최초로 전면 개방형 구조로 도입돼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북섬홍보관~오이도선사유적지~오이도박물관~거북섬마리나를 거쳐 다시 거북섬홍보관으로 되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무료 운행 중이며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운행한다.

 

시범 운행 기간 승객들은 폭염으로 인해 더운 시간대를 피하고 싶다거나 야경을 즐기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6일부터는 오후 4~10시 운행하기로 했다.

 

오전 및 낮 시간대를 피해 오후로 출발 시간을 옮기고 노을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한 것이다.

 

운행 노선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해양생태과학관 인근 정류장을 새로 추가해 기존 정류정 네 곳에서 다섯 곳으로 확대했다.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정류장은 배다리선착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순환 노선은 거북섬홍보관~해양생태과학관~배다리선착장~오이도박물관~거북섬마리나~거북섬홍보관(종점)으로 구성됐다.

 

탑승 방식은 기존과 같이 선착순 자유 탑승제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대기 후 승차할 수 있다.

 

시흥시티투어 2층 버스는 10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실제 탑승 경험과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반영해 이번 야간 운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변화와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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