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안전에 빛을 더하다”… 부천소사경찰서, LED 안심 터널 조성 ‘호평’

“어둠 넘어, 학생들의 미래가 반짝입니다”… 지역공동체 치안 구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범박2교 하부 터널에 LED 안심터널 조성.부천소사경찰서 제공.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범박2교 하부 터널에 LED 안심터널 조성.부천소사경찰서 제공.

 

부천소사경찰서(서장 손창권)가 학교 밀집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안심 터널’ 발광다이오드(LED) 벽화 설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공모한 ‘지역 테마형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에 부천소사경찰서가 선정되며 추진됐다.

 

사업 대상지는 소사구 범박동 범박2교 하부 터널로, 범박초·중·고교, 복사초, 새길중·고교 등 6개교가 인접한 통학 밀집 구간이다.

 

이 지역은 인근 미소공원, 햇살공원, 지석공원 등과도 가까워 하루 평균 3천여명의 학생과 주민들이 오가는 중심지로 주민들의 안전에 관심이 높던 곳이다.

 

소사경찰서는 터널 내부에 LED 벽화를 설치해 어둡고 침침했던 기존 통로를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벽화에는 “어둠 너머엔 당신의 빛나는 내일이 있어요”, “당신의 꿈이 반짝이도록 언제나 응원할게요” 등 학생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가 새겨져 있어 범죄 예방 및 정서적 안정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벽화 문구와 도안이 단순한 한 방향 전달이 아닌 실제 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됐다는 점이다.

 

벽화 문구는 부천소사경찰서 청소년정책자문단 학생들이 직접 공모한 문구를 내부 투표를 통해 선정했고 도안 역시 범박동주민자치위원회와 청소년정책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됐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공동체 치안을 구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창권 부천소사경찰서장은 “이번 안심터널 조성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공동체 치안과 범죄 예방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는 이 사업을 통해 조성된 안심 터널의 안전 환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주민 의견 청취를 병행할 예정이며 향후 추가 개선이 필요하면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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