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학생들, 호주 생태환경 조명 영상 제작 발표 호주 맥쿼리대와 협약도 체결…온라인국제공유학교 일반화 모델 개발
양평교육지원청은 ‘2025 양평두물두바퀴 온라인국제공유학교 코러스(Kor-Aus)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인 ‘Kor-Aus 생태환경 미디어 전문가 프로젝트'를 호주 맥쿼리대학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두물두바퀴 온라인국제공유학교는 시공간 제약 없는 지속 가능한 제3섹터의 미래 경기교육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제2섹터 교육인 ‘경기공유학교’와 제3섹터 교육인 ‘경기온라인학교’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를 일반화 모델로 개발해 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에 확산 보급할 계획이다.
Kor-Aus 프로젝트는 한국과 호주의 생태환경 관련 글로벌 이슈를 조명하는 영상 제작을 목표로 기획된 국제교류 협력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양평중 임효은 교사와 양평중 권혜인, 김우주 등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호주에서는 Xavier Catholic College, Llandilo 소속 키아노(Kiano) 교사와 학생 6명이 참여했다.
한국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호주를 방문해 Xavier Catholic College, Llandilo에서 호주팀과 영상 촬영과 편집 작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호주 동부 해안(본다이 비치, 갭 팍, 더들리 페이지), 산악 지형(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사구 지형(포트 스티븐스) 등에서 다채로운 생태환경을 영상으로 담았다. 이어 지난 2일 맥쿼리대에서 개최된 ‘상호문화 STEAM 세미나: 에코-리더, 우리 지구를 위한 미래세대들의 행동을 고취하다’에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영상은 코러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호주 학생은 “한국 친구들과 만나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의 참여기회가 좀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우주 학생은 “환경오염 문제처럼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시스템적 사고가 유용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의 영상을 우리 팀이 기획했고, 나 먼저 실천하자는 의지를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번 호주 방문에서 맥쿼리대학교 SELD(Science Education and Learning Development) 연구 그룹과 온라인 국제공유학교 프로그램의 일반화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과 호주의 생태환경 관련 글로벌 이슈를 조명하는 국제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 국제공유학교 수업 모델 일반화 자료를 개발한다.
차미순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맥쿼리대학교 SELD 연구진과의 연구 협약을 통해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호주의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 교육의 국경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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