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양천 지방정원…18일까지 참여자 모집

광명시 시민참여정원 1기 참여자 모집 안내 포스터. 광명시 제공
광명시 시민참여정원 1기 참여자 모집 안내 포스터. 광명시 제공

 

“시민들이 직접 안양천을 지방정원으로 기획하고 만들어 보세요.”

 

광명시가 안양천을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18일까지 시민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이 팀을 꾸려 정원을 직접 기획해 조성한 뒤 3년 동안 자율적으로 가꾸는 ‘지속형 정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일상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정원도시 광명’ 실현이 목표다.

 

모집 인원은 3~5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모두 30개팀을 선발한다.

 

참여 유형은 ▲모든 팀원이 시민정원사 수료자인 ‘준전문가형’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시민형’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가족형’ 등 세 가지다. 모집 인원을 초과함면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발된 팀은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거친 뒤 안양천 햇무리광장 인근 부지에 팀별로 정원을 조성한다. 조성된 정원은 각 팀의 이름을 따 명명되며 팀원들은 계절에 따라 지속적으로 정원을 관리하고 가꿀 예정이다.

 

시는 정원 조성에 필요한 재료와 식물을 지원하며 참여자에게는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포인트와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또는 지역 소재 직장인 등은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 또는 정원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은 안양천을 시민의 손으로 가꾸며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도시 광명’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직접 정원을 기획하고 가꾸는 경험으로 정원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월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시민 주도의 정원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양, 군포, 의왕과 함께 안양천 일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국가정원 등록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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