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열기를 식히고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강력하고 길어진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이달부터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연일 운행 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부터 주요 도로 8곳에 살수차 5대를 배치해 폭염특보 발효 시 기온이 급상승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살수차를 2~3회 운행하고 있다. 주요 도로는 ▲안양로 ▲박달로 ▲시민대로 ▲경수대로 ▲엘에스로 ▲관악대로 ▲흥안대로 ▲평촌대로 등 총 40.6㎞ 구간이며, 민원 발생 지역은 수시로 추가 운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비산먼지 확산 방지용 살수차도 폭염 대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역 내 레미콘 공장 및 대형 공사장 등 13곳은 각 사업장과 주변 도로에 살수차를 하루 2회 정기 운행하고 있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1~2회 추가 운행해 하루 3회 이상 살수를 시행한다.
시는 각 사업장에 살수차 운행 일지를 작성하도록 요구하며, 현장 확인 및 일지를 통해 폭염 대응 참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폭염 안전 수칙을 확인하시고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5곳의 대기환경 전광판을 통해 물 자주 마시기,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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