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광명제2R구역 사업 본격화

최근 광명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광명1초등학교(가칭) 학교복합시설 건립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박승원 시장이 이용현 교육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최근 광명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광명1초등학교(가칭) 학교복합시설 건립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박승원 시장이 이용현 교육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광명제2R구역에 추진 중인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7일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7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시설과 연계해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 체육시설, 평생교육 공간, 주차장 등을 포함한 복합 공간이다.

 

광명제2R구역은 당초 초등학교 설립이 추진됐으나 지난 2022년 일조권 문제로 취소됐다.

 

이에 시는 하단 3개 층에 복합시설, 상단 5개 층에 학교를 배치하는 창의적인 건립 방안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해당 부지에 대해 지난해 12월 ‘학교복합시설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 5월에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1초등학교(가칭)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해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선정은 시와 교육지원청 간 협업의 성과라는 평가다.

 

향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2031년 3월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와 교육지원청 간 유기적인 협력의 결과”라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초등학교와 복합시설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오는 12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앙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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