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대한민국 모든 것, 경기도로 통(通)한다 [창간 37주년, 파워 경기]

첫 경기지사 출신 대통령 배출하고, 인구·산업 등 모든 분야 1위 휩쓸어
서울 외곽서 대한민국 중심부 우뚝, 경기일보와 함께 새로운 시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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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권은 협치보다는 ‘네 탓’ 공방에 몰두했고, 국민은 혼란과 분열을 감내해야 했다. 그럼에도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그 말만은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영광스러운 순간에도, 고난을 극복했던 시간에도 그 뒤에는 묵묵히 헌신해 온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힘은 도민에게서 나온다. 이들이 평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위정자의 책무다. 사진은 평범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일을 맡아 묵묵히 삶을 일구는 37명의 도민들 모습. 특별취재반

전국 인구 규모 1위, 지역내총생산(GRPD) 1위, 산업 기술인력 보유 1위. 경기도에게 ‘전국 1위’라는 타이틀은 어느새 자연스러운 것이 됐다.

 

이를 동력으로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다양한 방역 정책을 제시했고, 정부가 경기도 기본소득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기도 했다.

 

이후 닥친 경기침체 극복도 경기도에 집중된 반도체, 자동차, AI(인공지능)·IT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사상 첫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 배출로 12·3 비상계엄 직후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같은 경기도의 영향력, 즉 ‘힘’이 처음부터 있던 것은 아니다. 1천여년 전 고려시대 ‘경기’(京畿) 지명이 생길 때부터 경기도는 ‘수도의 외곽’으로 치부됐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의 외곽’이었고, 현대에는 ‘서울의 외곽’으로 이름만 바뀔 뿐이었다.

 

수도권을 아우르는 고속도로 이름도 ‘서울 제1·2외곽순환 고속도로’였고,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라는 말이 대변하듯, 모든 산업과 정치 기반은 서울에 집중됐다. 경기도의 영향력은 신도시를 조성해 서울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수십년간 안팎으로 착실히 기반을 다진 끝에 대한민국 중심부로 우뚝 섰다. 2004년에는 인구 규모에서, 2014년에는 GRDP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통·주거·교육·복지 여건 증진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 자동차, IT 기업이 자리 잡는 등 대한민국 미래 산업 지도가 경기도에 다시 쓰였기 때문이다.

 

2020년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명칭이 ‘수도권 순환 고속도로’로 바뀐 것은 경기도가 더 이상 변두리가 아닌 중심이 됐음을 알린 이정표다. 대한민국 새 지방자치 모델 ‘특례시’ 5곳 중 4곳(수원·용인·고양·화성)이 경기도에 집중된 것도 경기도가 ‘지방시대 구현’의 견인차가 됐다는 방증이다.

 

그리고 올해 6월, 경기도는 첫 도지사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며 ‘대권 교두보’, ‘정치 1번지’로 발돋움했다.

 

경기도의 힘이 인구, 경제, 정치 모든 분야에서 1등을 달리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한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저력은 경기도 31개 시·군과 경기도민이 긴 세월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다.

 

1988년 8월8일 창간 이후 37년째 경기도와 호흡하는 경기일보 역시 경기·인천 지역 유일의 네이버 콘텐츠 제휴(CP)사로서 전국 굴지의 언론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한다. 경기도와 경기도민에게 자랑스러운 1등 언론사가 되기 위함이다.

 

경기일보는 창간 37주년 슬로건을 ‘파워 경기’로 정했다. 경기도민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기도의 파워를 조명하고 경기도와 도민, 독자와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힘을 쌓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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