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 요리·어학·건강… 남녀노소 ‘사랑방’

[Now Metro] 교육·문화도시 만들기

동두천시 평생교육원은 지난 1월 직제개편을 통해 출범한 시 직속기관으로, 평생교육 업무와 문화센터 운영, 학교지원 업무, 도서관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자기계발을 통한 시민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있는 동두천시 평생교육원은 여성들에게는 경쟁력을,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족에게는 희망과 행복을 전하며 경기도 최고의 평생학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더욱 모호해진 평생교육의 경계속에서 동두천시 평생교육원은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내 평생학습 문화 정착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록 정식 출범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동두천시 평생교육원의 전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배움을 통한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평생교육  |  명사 초청 재미있고 유익한 강좌

평생교육원은 올해 평생교육 분야 중점 사업으로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사업을 추진중이다.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실은 미군을 활용해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한·미 우호 증진과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 사교육비 절감 등을 도모하는 동두천시의 특화 사업으로, 최근 일반인에게까지 그 범위가 확대돼 영어교육의 현장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만날 수 있는 동두천 열린 아카데미 강의는 시민들이 명사의 강연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동두천시 평생교육원의 핵심 사업으로, 지난 3월 이왕재 서울의대 해부학 교수의 ‘비타민C 바로알기’ 강좌를 시작으로 백남선 건국대병원장의 ‘암! 알아야 이긴다’와 강용일 뉴패러다임교육원장의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즐겁다’까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유익한 강좌가 이어지고 있다.

 

긍정의 에너지와 지식을 통해 삶에 유익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열린 아카데미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1~2차례씩 16주에 걸쳐 개최된다.

 

문화센터  |  취미반부터 자격증반까지

지난 2007년 10월부터 운영된 문화센터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알찬 수업으로 그동안 1만5천명의 교육생을 배출, 명실상고한 최고의 인재양성소로 자리매김했다.

 

4월부터 시작된 제2기 평생교육원 아름다운 문화센터 강좌에는 한식조리사 자격증부터 제과·제빵기능사, 옷만들기, 바이올린 등 50여개의 전문가 및 취미생 과정이 개설돼 시민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있다. 그동안 이들 강좌를 통해 164명의 수강생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강의를 수료한 50여명은 창업과 취업에 성공했다.

 

평생교육원은 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한미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지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지식·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강좌를 발굴·개설하는 것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지원  |  영어교육·대학교 유치도 나서

동두천시의 학교 지원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평생학습원은 올해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각 학교를 대상으로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교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미곡 구입비 차액을 지원하고, 교육청 대응사업과 대학 유치 등 교육 관련 시책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평생교육원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중 하나다. 평생교육원은 학생들의 교육 여건이 보다 신장될 수 있도록 지역 학생들의 학력 수준 향상과 지역 우수인재 육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서관  |  경기도 평가서 ‘시립도서관 최우수’

도서관 분야는 동두천시가 자랑하는 우수 분야중 하나로, 이중 시립도서관은 지난 2월 경기도의 2010년도 도서관 평가에서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립도서관은 그동안 군부대, 어린이집, 학교 등 관내 기관들과 협력해 계층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지역내 노인층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기 사업을 실시해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도 했다.

 

‘노년에 찾은 작은 행복’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현재 경기도의 어르신 독서도우미 사업으로 발전해 도내 노인들에까지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이밖에도 독서로 마음열기, 예술로 행복 찾기 등의 성인 대상 독서·미술치료 프로그램과 유아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하는 문화교실 등을 운영,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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