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해체 이유 "故 김성재와 여자때문에 싸워? 가고픈 길 달랐다"

그룹 듀스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이현도가 듀스 해체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듀스 20주년을 기념해 '힙합의 조상 듀스 특집'으로 꾸며져 이현도, 버벌진트, 뮤지, 하하, 스컬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도는 '듀스가 데뷔 2년 만에 해체한 이유가 한 여자를 두고 멤버가 싸웠기 때문이다'라는 소문에 대해 "작전상 해체였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서로가 전문적으로 가고 싶은 길을 함께 가기 위해 해체했다"며 "나는 프로듀서로 가고 싶었고, 김성재는 엔터테이너로 독립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도는 "프로듀서로서의 브랜드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슬픈 일이 생겼다"며 故 김성재의 갑작스런 죽음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듀스 해체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듀스 해체 이유, 나도 여자때문이라는 소문 들었는데", "김성재의 죽음은 이현도도 충격 컸을 듯", "듀스가 2년 만에 해체한 지 몰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듀스는 지난 1993년 데뷔,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등의 곡을 히트시켰으나 2년 뒤인 1995년 해체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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