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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4.5kg 대구 한 마리를 근처로 '쓰윽'

승인 2013-08-08 20:39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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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소식이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데번주에 사는 루시 왓킨스(14)가 데이브라는 이름의 야생 돌고래로부터 4.5kg짜리 대구를 선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시는 지난달 25일 일행과 함께 집 근처 콤마틴 만에서 카약을 타며 여가를 즐기던 중 돌고래 데이브를 만났다.

돌고래는 물 속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 루시 일행이 탄 카약 쪽으로 커다란 대구 한 마리를 내밀었다.

하지만 루시 일행은 돌고래가 자신들에게 선물하려 한다고 생각하지 못했고, 이에 돌고래는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 농어를 잡아와 루시 앞에서 그 물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루시 일행은 돌고래 데이브가 선물하려던 것임을 알고 물고기를 건져 올려 요리 해먹었다고.

루시는 당시 상황에 대해 "데이브는 확실히 자신의 물고기를 내게 주려고 했다"며 "그는 처음에 물고기를 카약에서 6m 정도 거리에 떨어뜨려 놓았지만 이후 카약 쪽으로 1.5m 거리까지 밀어왔다"고 전했다.

'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영화같은 이야기네", "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왜 그랬을까?", "데이브 정말 똑똑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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