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마애불이 일반에 공개된다.
13일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문화재청의 마애불 탐방로 정비 불허로 일반 공개에 혼선이 있었지만 해인사와 협의를 거쳐 축제기간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마애불을 볼 수 있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인사 마애불 입상은 높이 7.5m, 너비 3.1m로 무려 1천200년 전인 9세기 무렵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인사 마애불은 1천200년 전에 제작된 것임에도 보존이 잘 돼 있고 다른 마애불과 달리 윤곽이 뚜렷하다.
이 해인사 마애불을 볼 수 있는 기간은 축전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45일간이고, 시간은 관람객 안전 등을 고려해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정해졌다.
한편 조직위 한 관계자는 "벌써 마애불 공개 여부와 관람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2년 전 인기를 끈 소리길과는 또다른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마애불 탐방로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닌 마애불은 이번 축전의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인사 마애불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한 번 가봐야 겠어요", "45일 동안만 볼 수 있는 것이니 기회 놓치면 안 될 듯", "궁금하네요. 1천2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해인사 마애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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