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수정로 일대 상권활성화 구역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산성로 일대 중원구 중앙동, 금광1동 일대 23만㎡ 규모를 ‘산성로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신규 지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산성로 상권은 금광시장을 포함 1천600여 점포가 들어선 곳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예정된데다 주변 법조단지도 이전 계획을 수립하면서 상권도 쇠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상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상권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지정된 수정로 일대의 면적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신흥, 수진, 태평동 일대 30만5천㎡(2천200여개 점포)에 추가로 21만6천㎡(2천100여개 점포)가 지정되면 수정로 상권활성화구역 면적은 총 52만1천㎡(4천300여 점포)로 늘어나게 된다.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되면 상인대학 개설 및 공동마케팅, 행사성 경비 지원을 비롯해 주차장 설치 등 시설 개선사업 등을 우선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와 중소기업청 협의를 거쳐 올 안에 구역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수정로 시범구역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상권활성화사업 시행 뒤 휴·폐업 점포(공실)가 40% 줄고, 매출은 10% 증가했다”며 “사업 효과가 있는 만큼 구역 지정을 넓혀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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