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평소 2~3배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으로 서울 하늘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
3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32㎍/㎥까지 치솟았다.
이는 국내 대기환경기준인 하루평균 100㎍/㎥ 이하를 웃도는 수치로 평소 2~3배에 달한다.
또한 강북구(122㎍/㎥), 중랑구(120㎍/㎥), 송파구(131㎍/㎥), 동대문구(125㎍/㎥), 구로구(127㎍/㎥), 서초구(126㎍/㎥) 등도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예보 등급 가운데 '나쁨'(121∼200㎍/㎥) 수준을 기록했다.
종로구(83㎍/㎥), 용산구·성동구(81㎍/㎥), 서대문구(84㎍/㎥), 서초구(101㎍/㎥), 강남구(80㎍/㎥), 영등포구(102㎍/㎥) 등은 오후 1∼2시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81∼120㎍/㎥)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전에 국내 오염배출량에 중국발 오염물질이 결합한데다 안개까지 끼면서 예상보다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관측됐다"며 "퇴근시간 무렵부터 중국발 오염물질이 본격적으로 건너와 충청·강원 지역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미세먼지 농도 평소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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