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지훈 빈소'
DJ DOC 멤버 김창렬이 故 김지훈(38)의 텅 빈 빈소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12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故 김지훈의 빈소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그의 빈소는 투투, 듀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의 죽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쓸쓸했다. 밤새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그 속에서 동료 연예인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김창렬은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아, 진짜 선배님들, 후배님들. 여기 온다고 해되진 않아요. 진짜 동료애 없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창렬은 지난 12일 오후 친구 김지훈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방송에서 "잘 가 친구야. 그 곳에서는 편하길 바란다"라며 오열하기도 했다.
앞서 김지훈은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지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지훈이 1년간 우울증을 앓았고 이로 인한 자살로 추정된다. 사망 날짜는 시간은 12일 새벽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지훈은 지난 1994년 투투로 데뷔해 이후 2000년 김석민과 듀오 듀크를 결성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쳤다.
김지훈은 2005년 마약 복용으로 불구속 기소된 후 2009년 신종마약 혐의로 체포돼 방송에서 하차했다. 김지훈은 2008년 결혼했으나 마약사건 여파 등으로 아내 이모씨와 2010년 이혼했다.
故 김지훈 빈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김지훈 빈소,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창렬 씨 멋지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故 김지훈 빈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