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가운데 최대 6명이 중복 집계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게시글에서 "정부가 발표한 179명의 구조자 명단 중 6명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비슷해 중복집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이 중복 집계됐다고 주장한 구조자는 김종황, 신영자, 이현숙, 최은수 씨 등 동명이인 8명과 이름과 생년월일이 비슷한 권지연·전지영, 전영문·정영문 등 4명이다.
이에 복집계 의혹이 제기된 명단과 연합뉴스가 확보한 탑승객 명단을 비교 분석한 결과 탑승객 명단에는 동명이인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2명씩 구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종황·신영자·이현숙'은 실제로 중복으로 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
또한 구조자 명단에 중복된 '최은수'는 탑승객 명단에 한 명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채윤수'라는 유사한 이름도 탑승객 명단에 있어 구조자 명단에 이름이 잘못 기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누리꾼의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구조자 수는 179명에서 최대 173명까지 줄어들게 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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