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화동 화재' '대전 아모레퍼시픽 공장 화재'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 사업장에서 28일 오후 2시 49분께 불이 났다.
불은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지상 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천400㎡를 모두 태웠으며 인접한 본동 건물까지 번질 뻔했다.
이날 불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으며 아모레퍼시픽 직원 정모(30)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등 320여명과 진화장비 53대 등이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창고 안에 화학제품이 많은 데다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어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 등 진화헬기 4대까지 투입된 끝에 3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에 주력하면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불이 난 사업장은 연간 1조1천여억원(지난해 소비자가 기준) 규모의 치약과 샴푸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1980년 ㈜태평양화학 대전공장으로 설립됐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대전 대화동 화재, 대전 아모레퍼시픽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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