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윤여정, 끝내 오현경 죽음 인정… '애끓는 오열'

'참 좋은 시절'

'참 좋은 시절' 윤여정이 오현경의 죽음에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4회에서는 장소심(윤여정 분)이 시아버지 강기수(오현경 분)의 죽음을 인정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소심은 강기수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상 행동을 보였다. 강동석(이서진 분)의 설득에도 장소심은 "우리 아버님 안 돌아가셨어"라며 죽음을 부정했다.

이에 강동석은 "하늘이 무너져버렸는데 어떻게 안 울어요. 아버지한테 받은 고통, 자식들한테 받은 상처 유일하게 털어놓고 위로받았던 할아버지셨잖아요"라고 소심을 위로했다.

이어 "어머니가 우셔야 저도 울어요. 자식들 가슴 찢어지게 몰래 숨어서 우시지 마시고요"라고 애원했고, 그러자 소심은 애써 올라오는 울분을 참느라 얼굴이 빨개졌다. 이를 본 동석은 황급히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그 때 소심의 울음소리가 온 집 안을 가득 메웠다. 그녀는 "아버님. 지는 어떻게 살라고. 아버님"이라고 외치며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참았던 울분을 터트렸고, 밖에서 이를 듣는 가족들은 슬픔에 잠겨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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