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억새 속으로 가을발길 푸른하늘 수놓은 고공낙하

경기일보·하남시체육회·특수전사령부 주최
특수전사령부와 함께하는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

3천여명 덕풍천길~위례강변길 5㎞ 거닐어

특전사 낙하산 묘기에 대회 참가자들 탄성

하남 위례강변길을 거닐며 백제의 꿈을 만나는 ‘특수전사령부와 함께하는 제3회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가 27일 하남시 강변길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하남시체육회, 특수전사령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하남시체육회, 하남위례길사람들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이교범 하남시장과 전인범 특수전사령관, 구본채 하남시생활체육회장, 김승용 하남시의회 의장, 본보 이순국 사장을 비롯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시청광장을 출발해 덕풍천길과 위례강변길까지 약 5㎞를 거닐며 갈대와 억새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특히 걷기대회 후 미사리 고공훈련장에서는 2천회 이상의 국내 최대 강하 경력을 가진 특수전사령부 김미란 상사를 비롯한 17명의 최정예 전사들이 1천200여m 상공에서 고공낙하 시범과 함께 연막탄, 현수막을 이용한 고공 퍼레이드를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맑은 하늘과 선선한 공기가 느껴지는 계절에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민ㆍ관ㆍ군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순국 본보 사장은 “시민과 함께 위례강변길을 걷고 난 후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하남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올해 걷기대회는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와 함께 개최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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