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署 금곡지구대 음창홍 팀장 자살기도자 심폐소생술로 구해
가정불화로 자살기도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의 심폐소생술(CPR)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음창홍 팀장. 지난 5일 오후 2시50분께 ‘어르신 한분이 탄천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광주U대회 관련 인근 정자역을 순찰 중이던 음창홍 팀장은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탄천에 허우적대던 자살기도자를 발견, 물속으로 뛰어들어 남성을 구조했다.
때마침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119구급대와 합심해 맥박과 호흡이 희미한 자살기도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펼쳤다.
다행히 맥박과 호흡이 회복됐으나 호흡이 불규칙하고 어지러움을 호소해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그 가족들은 경찰관의 응급조치에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음창홍 팀장은 “경찰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지난 4월 경기경찰청에서 받았던 응급처치인명구조과정 CPR(심폐소생술)교육 경험을 토대로 신속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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