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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수원 창룡문 돈다발 600만원중 111만원 회수… “돌려주지 않을땐 형사입건”

승인 2016-01-12 15:52
한진경 기자 hhh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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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 창룡문 지하차도에서 현금 600만원이 뿌려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에는 현금 10만원 외 590만원이 사라졌으며 경찰은 이 돈을 주워간 운전자들을 찾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돈은 대부업체 직원인 L씨(33)가 5만원권 80매, 1만원권 200매 총 600만원이 든 현금봉투 2개를 차량 위에 올려둔 것을 잊어버리고 운행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L씨는 경기도교육청 인근 주유소에서 출발, 수원터미널에 도착한 뒤에야 돈을 차량 위에 올려놨던 사실을 기억한 것으로 조사됐다.

 

돈은 1번 국도 오산 방면 창룡문 지하차도 약 400m 도로에 모두 흩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10만원을 회수했으며 신고자의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111만원 가량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주워간 이들 중 자진해서 돌려주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선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형사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경기자

12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 창룡문 지하차도에서 현금 600만원이 뿌려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에는 현금 10만원 외 590만원이 사라졌으며 경찰은 이 돈을 주워간 운전자들을 찾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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