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개팀 우정·화합의 한마당 13개 종별로 나눠 우승 가려
인하OB, 남자 종합부 패권
전국 배구 동호인 축제한마당인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려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스타스포츠 후원으로, 국내 배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204개팀 3천여 동호인들이 참가해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16개 보조경기장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남자 종합부를 비롯해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장년부, 중년부, 대학부와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로 구성된 클럽 2부 가ㆍ나ㆍ다군 등 남자부 8개 종별과 여자 종합부, 여자 클럽2부 가ㆍ나ㆍ다군, 대학부 등 총 13개 종별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남자 종합부에서는 인하OB가 광명시배구연합회를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장년부에서는 광명시배구동호회가 음성 OB배구단을, 중년부는 한택식물원이 서울배구클럽을 각각 누르고 우승했다. 또 남자클럽 1부에서는 강남구배구동호회가 노원드림VC를 제쳤으며, 클럽2부 가군에서는 서울교대OB가 스페셜스를, 나군에서는 송파창스(드림)가 예산 배사모를, 다군에서는 선우배구동호회가 아사모VC를 각각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 종합부에서는 종로구가 GSBC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클럽2부 가군에서는 명성스포츠가 안산배사모를, 나군에서는 목동에이스가 의왕까치를, 다군에서는 안산우먼파워동호회가 구리시(우먼파워)를 각각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건국대가 고려대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여자 대학부에서는 이화여대A가 고려대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 종합부 정준호, 중년부 이대희, 클럽1부 최진규, 클럽2부 가군 정동우, 클럽2부 나군 권성훈, 대학부 김희석, 여자 종합부 정은희, 클럽2부 가군 손영미, 클럽2부 나군 황인경, 클럽2부 다군 박도화, 여자 대학부 양지명이 각각 선정됐다. 심판상은 이재필 심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7일 폐회식서 변재문 대회집행위원장(한국9인제배구연맹 전무이사)은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참가해 준 배구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 9인제 배구가 더욱더 활성화되는 모습을 기대하며, 참가한 모든 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대회에 웃으면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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