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행동기 집중 추궁… 국과수 부검 의뢰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9일 연수구에 있는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 A양(8)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 후 시신을 토막 내고 유기한 B양(17)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24분께 초등학생 미귀가 신고가 접수돼 현장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또 둘이 함께 들어간 아파트 주변을 수색해 이날 밤 10시 30분께 아파트 옥상에서 피해자의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다.
B양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후 물탱크가 있는 아파트 옥상으로 2차례에 걸쳐 나눠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30일 기자브리핑에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B양을 상대로 범행동기와 살해방법 등을 조사 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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