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무 전병헌·사회혁신 하승창·사회 김수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의원,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에는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를 임명됐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초대 수석비서관 후속 인선을 발표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여 대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한다. 전병헌 수석은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전략본부장으로 큰 활약을 했다.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하며,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을 수렴함으로써 공동체 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한다. 하승창 수석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 인사로 지난 3월 대선 캠프에 영입된 인물이다.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사회수석은 ‘내각에 군림하지 않는 청와대’를 만든다는 취지로 부처가 청와대 비서실의 산하기관처럼 담당 수석에게 수시로 보고하고 결재받는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를 일대일로 관리해 온 교육문화수석·고용복지수석을 폐지하고 신설됐다.

 

한편, 주중 대사는 문 대통령 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직접 ‘최측근’으로 부를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 지난 2012년 대선캠프에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주미 대사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국가안보실장 물망에도 오른 정 전 대사는 문 대통령의 후보시절 외교자문단인 ‘국민아그레망’ 단장을 역임하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의 틀과 방향을 다졌다는 평가다.

강해인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