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과천 고속도로 의왕요금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보다 낮은 방음벽으로 소음과 분진 등에 대한 예방 효과가 없다며 대책을 촉구하는 가운데(본보 7월19일 자 12면), 이 도로 유지ㆍ관리를 위탁 운영 중인 경기남부도로㈜가 도로 노면 곳곳이 패여 있는데도 도로는 포장하지 않은 채 땜질 처방으로 곳곳을 메워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경기남부도로㈜와 서수원~과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 따르면 경기남부도로㈜가 경기도로부터 관리ㆍ운영을 위탁받은 이후 1년이 지난 2014년 하루평균 12만6천대의 차량이 의왕요금소를 이용했으며 현재는 13만7천대가 통과해 9천만 원의 통행료를 받는 등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이 도로 구간 중 과천 방향에서 의왕 방향으로 과천터널을 빠져나오는 도로 노면 곳곳은 땜질식으로 패인 노면을 메워 운전자들이 울퉁불퉁한 노면으로 사고위험을 안고 통행하고 있다. 이에 운전자들은 경기남부도로㈜측이 시설 투자는 외면한 채 통행료 수입 올리기에만 열을 올리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A씨(53)는 “과천에서 의왕 방향으로 과천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도로 노면이 울퉁불퉁하고 노면 곳곳을 땜질, 운전대를 꼭 잡고 긴장한 채 통행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도로㈜ 관계자는 “과천터널에서 의왕 방향으로 빠져나오는 노면은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시공업체인 현대건설이 오는 9월까지 보수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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