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읍 일대 ‘연평뜰 신도시’ 조성

130만㎡ 규모… 1만2천612가구 건설
진접2택지지구 개발 사업 내년 첫삽
진접1지구와 지역 발전 시너지 기대

남양주시 진접읍에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 을)의 총선공약이었던 신도시 개발이 추진된다.

 

18일 김 의원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진접읍 내각ㆍ연평리 일대에 130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인 ‘진접2택지지구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진접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LH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며, 2018년 착공해 2022년을 목표로 진행된다.

 

1만2천612가구가 건설되고 예상 수용인구는 3만510명이며, 시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4일 동안 주민공람절차를 거쳐 이 내용을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지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진접선(지하철 4호선 연장) 별내역과 오남역 사이에 있으며 지구 안에 풍양역(가칭)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인근에 이미 조성된 200만㎡ 규모의 진접1택지지구가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동안 이 사업은 해당 부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를 두고 농림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김 의원 측이 국토부, 농림부와 10여 회가 넘는 지속적인 실무진 협의와 현장 시찰 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지난 10일 결국 합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진접ㆍ오남 주민들 사이에선 이 일대 풍양역 개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인근 지역의 난개발로 역사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신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총선에서 연평뜰 개발공약을 하고 국토교통부, LH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며 “해당 지역의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농림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개발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고 사업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별내역과 오남역 사이에 추가역(가칭 풍양역)도 생길 것으로 앞으로 진접2지구가 자족기능을 갖추고, 친환경 드림타운으로 개발되면 기존 진접ㆍ오남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접2지구 조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청 도시개발과와 진접ㆍ오남 행정복지센터 도시건축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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