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오는 5월 초로 예정된 오산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에 예정대로 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곽 후보는 지난 28일 ‘저 곽상욱은 3선 시장 도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에 당당히 임하겠습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가장 정의롭고 공정하게 경쟁하여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본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시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후보는 “지난 예비후보 등록(4월 13일)부터 경선 결정(4월 26일)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험난한 과정은 저로 하여금 지역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했다”면서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지역민주당을 이번 경선과 선거과정을 통해 화해와 화합의 길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곽 후보는 지난 27일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식 지지자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 컷오프를 통과했지만, 그 과정을 보면서 3선 출마에 깊은 회의를 갖게 됐다”면서 사퇴 의사를 내비쳤으나 지지자들 사이에 격렬한 논란을 벌인 끝에 예정대로 경선에 임하기로 했다.
곽 예비후보는 “당원 동지와 시민 여러분의 눈에서 안타까움과 믿음, 분노, 결의의 눈물을 보았다”면서 “그 눈물은 황폐해가던 저의 몸과 정신을 일으켜 세웠고, 처음 출발선에 섰을 때의 소명감을 일깨웠고, 몸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결의에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