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만명 인천 愛너지 재충전… 2019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성황리 열려

돼지열병 등 주요 현장서 맹활약
새롭게 탄생한 봉사왕 87명 메달

8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9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폐회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조주현기자
8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9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폐회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조주현기자

인천지역 66만 자원봉사자의 축제인 ‘2019 자원봉사 한마음대회’가 지난 8일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인천시 후원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지역 자원봉사자 3천여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전년성 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위해 발벗고 뛴 지역 66만명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집중한 소중한 시간”이라며 “한 해의 땀과 노력을 거두는 결실의 계절에 ‘2019 자원봉사 한마음 대회’를 열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각 군·구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부스와 노래경연 등으로 그간 힘들었던 마음을 재충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가치 있는 활동이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격력사에서 “올해 인천에는 붉은 수돗물 사태,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현장에 있던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늘 인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회는 한 해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한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으로 시작했다.

시삭싱에서는 시장상에 인천중부경찰서 시민경찰연합회를 비롯해 단체·개인 12명이 수상하는 등 총 142명, 8개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시자원봉사센터는 또 2019년 새롭게 탄생한 87명의 봉사왕에게 인증패와 메달을 전달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각 군·구 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체험부스에서는 연수구 리본공예, 서구 켈리그라피 액세서리 제작, 계양구 장바구니 무늬 그리기, 중구의 손거울 만들기, 동구의 양말목공예, 강화군 다도체험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노래경연 대회에서는 10개 군·구 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숨겨 놓은 끼를 발휘해 대미를 장식했으며, 초청가수 진해성과 이청아는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대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시의회 의장, 도성훈 교육감, 송영길·윤관석·안상수·민경욱·이정미 국회의원, 각 군·구 기초단체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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