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39.4-김선교 35.3%
김선교 37.2-한유진 35.3%
다자대결서 선두 다툼 치열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여주·양평 선거구는 자유한국당 김선교 전 양평군수가 각 당 주자들과의 다자대결에서 초반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비서관의 본선 진출을 전제로 한 다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선두가 뒤바뀌는 것으로 조사돼 피 튀기는 승부가 예상된다.
5일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여주·양평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전 양평군수가 여러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지만, 민주당 최 전 비서관의 본선 진출을 가정한 다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선두가 뒤바뀌었다.
민주당 권혁식 전 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과 한국당 김 전 양평군수(3선),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국회의원,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 우리공화당 변성근 전 미래연합 이규택대표 비서실장의 다자대결에서는 김 전 양평군수가 33.6%를 얻어 권 전 부본부장(32.6%)을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
민주당 방수형 전 민주당 여주양평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장의 투입을 가정한 다자대결은 김 전 양평군수가 37.6%를 획득하며 32.4%를 얻은 방 전 위원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제쳤다. 민주당 백종덕 변호사의 본선 진출을 전제로 한 다자대결의 경우 김 전 양평군수가 35.9%를 얻어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를 달렸다. 2위를 기록한 백 변호사는 31.7%를 얻었다.
민주당 신순봉 전 내일신문 기자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선 36.0%를 획득한 김 전 양평군수와 신 전 기자(30.7%)가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한유진 문재인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의 본선 진출을 가정한 다자대결 역시 김 전 양평군수가 37.2%를 얻으며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 한 전문위원은 35.3%였다.
반면 최 전 비서관을 민주당 후보로 한 다자대결에서는 1위가 바뀌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전 비서관은 39.4%를 획득, 35.3%를 얻은 김 전 양평군수를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
현재 민주당 주자들과 김 전 양평군수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여주·양평은 보수 통합 결과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5선인 정 의원과 김 전 양평군수로 나뉜 보수 표심이 결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경우를 가정한 다자대결에서 6선 도전에 나서는 새보수당 정 의원은 10.0~12.7%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의당 유 대변인은 3.5~5.9%를, 우리공화당 변 전 비서실장은 0.7~2.3%를 각각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최 전 비서관이 19.1%를 얻으며 한 전문위원(11.6%)을 오차범위 안에서 제쳤다. 한 전문위원과 백 변호사, 방 전 위원장, 신 전 기자, 권 전 부본부장 등 5명은 오차범위 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역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송우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0년 2월1일(토)부터 2일(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500명(총 접촉성공 10,571명,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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