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58.7% vs 정 28.1%
女검사 출신 맞대결 주목
여성 전·현직 의원 간 사실상 맞대결로 21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전 대변인)가 58.7%를 차지, 28.1%에 그친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전 수원지검 검사)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양일간 수원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직 의원인 백 전 대변인이 전직 의원인 통합당 정 전 검사를 2배 이상(30.6%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3.4%, 없음과 잘모름은 각 5.5%와 4.3%로 집계됐다.
당선가능성에서도 백 전 대변인은 63.0%를 얻어, 28.0%에 불과한 정 전 검사를 2배 이상(35%p) 앞섰다. 기타인물은 2.8%,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7%와 4.5%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9.4%, 통합당 21.5%로 양당 간 17.9%p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열린민주당 10.3%, 정의당 6.1%, 국민의당 4.3%, 민중당 3.0%, 민생당 2.2%, 우리공화당 2.0%, 기독자유통일당 1.1%, 친박신당 0.9%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1.4%, 없음과 잘모름은 5.3%와 2.6%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것을 감안해 이뤄진 비례정당투표 조사에서는 통합당의 위성·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0%,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0.4%, 열린민주당 19.0%로 각각 조사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열린민주당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지적하고 있음에도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지지도가 불과 1.4%p 차이에 불과했다.
정의당은 7.7%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4.8%, 민중당 3.7%, 친박신당 2.0%, 민생당 1.3%, 기독자유통일당 1.1%, 우리공화당 0.8%, 기타 정당 2.4%로 나타났다. 없음과 잘모름은 각 5.4%와 8.4%였다.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보수야권 심판이 47.2%로, 정부여당 심판(35.3%) 보다 11.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17.5%를 차지해 부동층이 변수로 부각됐다.
투표기준 조사에서는 ▲소속정당 32.8% ▲인물·자질 31.6% ▲정책·공약 28.9%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기준은 4.2%, 잘모름은 2.6%로 각각 나타났다.
김재민기자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하여 3월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수원시 을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접촉성공 1만 3천963명, 응답률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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